[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그린포스트코리아(대표 김기정)가 창간 6주년을 맞아 한국환경정책학회와 공동으로 '2018 환경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은 '플라스틱의 역습'에 대처하고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4월 중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거부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으로 이어졌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배출량 50% 감축 등을 목표로 한 대책을 내놨다. 지난 8월 2일에는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 ‘매장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 단속까지 나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 시장의 혼란은 물론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의 사각지대가 곳곳에서 노출됐다. 배달용 포장용기, 편의점 얼음컵, 심지어 일회용 콘택트렌즈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끝없이 거론되고 있다. 결국 장기적이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학계·산업계 등 각 분야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사회가 플라스틱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심포지엄은 '썩지 않는 물질의 역습, '미세플라스틱 관리'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홍상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조경덕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이상은 사단법인 에코유스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박상열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가 참여한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천규 환경부 차관, 변병설 한국환경정책학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관계자는 “함부로 버려진 플라스틱의 해악은 단순한 환경오염 차원을 넘어 동식물과 인간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세플라스틱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그린포스트코리아·한국환경정책학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에코유스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