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많은 남성이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가진 후에 '피곤함'과 함께 '정복감'을 느낀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피곤함과 정복감에 취해 바로 잠이 들거나, 필요 없는 자신감을 내비치거나, 귀찮아하는 행동들을 하는 남성들도 있다.

남자친구가 그런 행동을 하는 동안 여자친구는 기분이 상하거나 소외감을 느낀다. 

조금 전 뜨겁게 사랑을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섹스 후 여자친구의 행복이 오랫동안 이어지도록 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필요 없는 행동을 하지 않고, 필요한 행동을 하면 되기 때문. 

여자친구와 성관계 후 남자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가지를 소개한다. 

1. 아무 말 없이 혼자 담배를 태우기

섹스가 끝난 후 혼자 '귀차니즘'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다. 물론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했으니 이해는 간다. 

그러나 여자들이 원하는 바는 아니다. 더구나 냄새를 풍기며 담배까지 피운다면 여자친구는 "이 남자가 욕구를 채우려 나를 만나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관계 후 "사랑해"라는 짧은 말이라도 진심을 담아 말해보자. 

이 한마디로 당신의 그녀는 더욱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질 수 있다. 

2. 등 돌리고 먼저 잠들기

의외로 섹스가 끝나고 먼저 잠드는 남성들이 많다. 심지어 여자친구에게 등까지 돌린 상태로. 

이는 여자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거창하게 할 필요는 없다.

조금 전 좋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여자친구를 오랫동안 안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그 후 함께 천천히 잠든다면 분명 더욱 달콤한 단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3. 끝나자마자 화장실에 들어가 샤워하기

섹스가 끝난 후 샤워를 하러 가거나, 옷을 입는 행위는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끝'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 

사랑한다면 관계가 끝난 후 좀 더 서로의 온도를 느껴보자. 

정 씻고 싶다면 "우리 같이 씻을까"라고 묻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4. 관계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비난하기

"아까 그건 별로였어", "그런 체위는 하지 마", "왜 이렇게 수동적이야?" 등등 여자친구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은 하지 말자. 

당신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그녀도 섹스 후에 찾아오는 여운을 조금은 느낄 시간이 필요하다. 쓸데없는 말로 분위기를 망치는 일은 좋지 않다. 

서로 간 섹스에 대한 불만 혹은 고민을 함께 나눌 시간은 언제든 있다. 

그때 대화를 통해 차근차근 풀어가도 늦지 않다.

5. 스킬, 만족도 등을 타인과 비교해 물어보기

타인과 비교하는 건 매너가 아니다. 섹스는 정신적 관계를 동반한 육체적 관계이기 때문이다. 

현재에 충실해야 하고, 또 지금이 제일 좋아야 하는 이유다.

단지 자신의 스킬과 여자친구의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어땠어?", "좋았어?", "내가 좀 더 괜찮지?" 등 매너 없는 질문으로 '갑자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지 말자.

이런 질문 대신 "최고였어", "너무 예쁘다"라는 칭찬과 입맞춤을 나눈다면 다음번에도 뜨거운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