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91만원에서 82만5,000원으로 하향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KB증권이 5일 오뚜기에 대해 펀더멘탈은 견조하지만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보유(Hold)'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91만원에서 8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오뚜기의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에 대해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높아 상승 동력(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일 10시 현재 기준으로 오뚜기 주가는 70만3,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12개월 예상 목표 주당순이익(ES) 3만9,153원에 과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9.8배를 적용한 주당 영업가치와 보유 순현금 1,719억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782억원 예상
박 연구원은 오뚜기가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78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늘어난 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1월 즉석밥과 참치캔을 각각 9.2%와 6.7% 올렸고 지난 5월 당면과 후추도 각각 11.1%와 47% 인상한 것이 실적 증가 이유로 꼽았다.
그는 "라면가격 할인 경쟁이 약해지고 지난 3월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 지난달 '쇠고기미역국라면' 등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3분기 실적이 늘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