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사랑VS우정" 여사친·남사친 향한 마음 확실히 알아내는 질문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단 하나의 말로는 도저히 규정할 수 없는 애매하고 어렵기만 한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에 우리들은 신경이 쓰이는 이성의 곁에서 호감과 사랑을 헷갈려 하며 "이게 정말 사랑이 맞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만약 지금도 이러한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 하버드의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직 루빈(Zick Rubin)은 이성에 대한 호감을 넘어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들을 정리한 바 있다.


1. "눈을 마주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MBC '화려한 유혹'


사람이 깊은 교감을 나누는 데에는 '눈빛 교환'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직 루빈의 연구에 의하면 깊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이야기 도중 75% 시간 동안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30~60% 시간만 눈을 마주쳤다.


자신이 상대방의 눈을 얼마나 맞추려 했는지, 상대방 또한 자신을 바라봤는지 깊게 생각해보도록 하자.


2. "별것 아닌 일에도 행복해?"


MBC 'W'


'바라만 봐도 좋다'는 말처럼, 사랑하는 상대와는 그저 함께 있기만 해도 행복하다.


그러므로 상대방과의 약속이나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봐야 한다.


자신이 정말로 약속 때문에 상대방을 만났는지, 아니면 약속을 구실로 상대방과 함께 있고 싶었는지를 말이다.


3.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고 있을까?"


tvN '또! 오해영'


사랑에 빠진 사람은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를 무의식적으로 주목하게 된다.


상대방의 생일, 좋아하는 것, 평소 습관 등을 떠올려본 뒤 이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자.


만약 유달리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면 그 관심은 사랑일 확률이 높다.


4.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상대방에 대한 말투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더욱 유대감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은 상대방을 지칭하기보단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또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꾸 물어보는 등 상대방을 미래지향적으로 대하게 된다.


5. "상대방의 불행은 나의 불행?"


MBC '위대한 유혹자'


우리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소식에 함께 슬퍼하거나 기쁜 소식에 함께 웃어준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감정에 더욱 몰입하고 동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자신이 상대방의 불행을 단순 동정심으로 대하는지, 아니면 마음 깊숙이 슬픔을 나누는지 생각해보자.


6. "지인에게 소개해 줄 때 마음이 복잡해?"


MBC '킬미힐미'


친구로서의 호감 정도로만 좋아하는 상대방은 거리낌 없이 지인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을 느끼고 있다면 마음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나만이 알고 싶다는 '소유욕'과 상대방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는 욕구가 계속해서 충돌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