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요즘처럼 날이 쌀쌀해질 때면 뼛속까지 아련해지는 감성 발라드가 생각난다.
우리나라 대표 발라더 중에서는 가수 김동률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률은 올해 초 신곡 '답장'을 내고 또 한 번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헤어진 연인에게 실제로 답장을 쓰는 듯한 현실적 가사와 김동률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가 심금을 울렸다.
김동률 '답장' 뮤비에 등장한 '한화 불꽃축제'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현빈이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는데, 바로 이 뮤직비디오가 한화그룹 홍보팀에는 '희소식'이 됐다는 후문이다.
뮤직비디오에 지난해 열린 '2017 한화 불꽃축제' 모습이 생생히 담겼기 때문이다.
한화가 주관하는 불꽃축제는 매년 가을이면 여의도 밤하늘을 불꽃으로 물들이는 한국 대표 축제로, 올해는 오는 6일 토요일 열린다.
벌써부터 많은 시민이 주말 '눈호강'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답장' 클라이맥스에 불꽃 팡팡 터져
뮤직비디오 속에서 헤어진 연인의 상실감과 안타까움을 실감 나게 드러낸 현빈과 여자 주인공 이설.
노래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즈음 뮤직비디오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연달아 터지며 이들의 아련함을 극대화한다.
"널 사랑해 이것만으론 안 될지 몰라도. 이제 와서 다 소용없더라도"
팡팡 터졌다가 금세 사라지고 마는 불꽃이 마치 잠시 피었다 진 사랑을 표현하는 듯하다.
한화, "불꽃축제의 아름다움 표현돼 좋았다"
한화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김동률의 '답장' 뮤직비디오에서 한화 불꽃축제의 아름다움이 잘 표현돼 좋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 역시 "감정을 터트려버리는 구간에서 불꽃이 터지다니 뮤비 정말 최고다", "불꽃이 화려하게 하늘을 장식하는 장면이 너무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감상에 젖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번주 토요일 여의도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에 이 뮤직비디오를 한 번 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