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영화 최악임" 평론가가 엠바고 깨고 SNS에 남긴 영화 '베놈' 후기

영화 '베놈'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화 '베놈'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미리 관람한 한 평론가의 후기가 화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베놈'이 실시간 예매율 49.5%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마블 흥행 역사의 새장을 열 것을 예고한 가운데, '마블 덕후'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한 관람평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일정 시간까지 어떤 기사에 대해 한시적으로 보도를 중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엠바고'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영화 평론가가 이를 무시한 채 '베놈' 감상평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이다.


Twitter 'danielrpk'


그는 "'캣우먼' 레벨 정도의 최악의 영화다. '디스 민즈 워' 이후 톰 하디의 최악의 연기다. 절대로 보지 마라"라고 후기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삭제됐지만, 캡쳐본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말았다.


글을 올린 평론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후 곧바로 '이런!(Oops)'이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등급 판정으로 인해 삭제된 분량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영화 '베놈'


앞서 '베놈'은 3~40분 정도의 자극적인 분량을 삭제한 채 R등급(청소년관람불가)이 아닌 PG-13(15세 이상)을 판정받았다.


이에 대해 주연 배우 톰 하디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Comics Explained'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영화에 나오지 않는 부분들이다. 30~40분에 해당하는 삭제된 모든 장면이 본편에 나오지 않아 아쉽다"라고 전한 바 있다.


개봉 전부터 연일 다양한 이슈를 모으고 있는 영화 '베놈'이 과연 흥행에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블 영화 최초로 빌런 히어로의 등장을 알린 영화 '베놈'은 오는 10월 3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