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하반기 신입 모집…초봉 3,800만원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해외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할 때 한 명쯤 꼭 들고 올 소울푸드 '참치캔'.

'참치캔' 대명사라고 불리는 동원그룹의 올 하반기 채용공고에 취준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올 하반기 9개 계열사에 총 15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영지원, 영업, 생산 등 직무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동원그룹의 신입사원의 초봉은 약 3,800만원대로이며 임직원 평균연봉은 약 5,500만원대다.

동원그룹, 성과급 최대 400% 지급· 조기승진 기회 제공 

성과급은 최대 기본급의 400%까지 지급하며, 계열사와 부서, 개인의 성과를 고려해 산정한다.

승진 또한 빠른 편이다. 동원그룹 사원은 2년, 주임 2년, 대리 4년, 과장 5년, 차장 5년, 부장 5년, 임원 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우수 직원에 대해서는 조기승진 기회를 제공하며 '승진 포인트'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 예로 표준 승진자의 경우 18년 걸리는 부장 승진이 13년 만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의지'와 '능력'이 있는 임직원은 미국, 베트남, 세네갈,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법인에 파견하고 있다.

동원그룹, 퇴근하라는 안내방송 나와 '칼퇴근' 가능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다. 매일 오전 8시 30분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할 수 있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8시간 30분이다.

오후 5시 50분부터 퇴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와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도 '칼퇴근'을 할 수 있다.

휴가는 총 19일을 제공된다. 법정 기본 연차 15일에 리프레시 휴가 4일이 있다. 또한 근속 2년마다 법정 연차가 1일씩 늘어난다.

임직원은 참치캔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동원그룹은 전 직원에게 동원몰 25만 포인트와 할인 한도 2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임직원 자녀 학자금도 지급하는 동원그룹

5만원 상당의 동원 제품 구매하면 30% 할인을 한도에서 차감하고 남은 3만 5천점을 복지포인트에서 차감한다.

임직원 자녀 학자금은 초등학교 입학 시 축하금 50만원, 고교 학비 전액, 대학교 학비 연 6백만원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동원그룹은 임직원에게 출퇴근 셔틀버스, 사내 주택자금대출 운영, 미취학 자녀를 위한 시차출근제 등의 제도가 있다.

동원그룹은 오는 4일까지 신입 공채 지원자들을 받을 예정이니 보다 자세한 정보는 동원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본금 1천만원으로 시작한 동원그룹 

한편 동원그룹은 지난 1969년 김재철 회장이 원양어선 선원으로 참치 잡이를 하며 모은 돈 1천만원을 자본금으로 삼고 설립됐다. 

동원그룹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집단이 더 가치 있다는 인재 철학을 중요시하고 있다. 

현재 동원그룹에는 식품, 건설, 포장재 등 분야에 20여개 계열사가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그룹 매출은 6조 5천억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