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빌런 히어로'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 '베놈'을 중학생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개봉을 앞둔 영화 '베놈'(Venom)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 분)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 중 베놈이 외계 생명체와의 사투를 벌이는 만큼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고됐다.
실제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에는 우주 생명체가 사람을 물어뜯거나 삼켜서 죽이는 장면, 칼로 찌르는 장면, 목을 물어뜯어 피투성이로 쓰러뜨리는 장면 등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위는 다소 높지만 외계 생명체를 소재로 한 액션 영화에서 용인되는 정도다"라고 등급 분류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는 북미 심의에서도 국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과 같은 수준인 만 13세 이상 관람가 'PG-13' 등급을 받았다.
개봉 전부터 열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베놈'에는 할리우드 스타 톰 하디를 비롯해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등이 출연한다.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0월 3일 국내, 5일 북미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