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첫사랑의 기억은 꽤 오랜 시간 머릿속에 머물러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좋게 헤어졌든, 안 좋게 헤어졌든 두 사람 사이 추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첫사랑과 이별 후에는 다음 사랑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자신이 다른 상대에게 처음과 같은 애정을 줄 수 있을지 걱정되고, 또 그런 생각이 새로운 상대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 같다는 죄책감마저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러 번의 사랑을 경험한 이들은 '두 번째 사랑'에 용기를 가져도 좋다고 조언하곤 한다.
아래 첫사랑과 헤어진 사람이 다음 사랑을 더욱 잘할 수 있다는 증거들을 모아봤다.
1. 두 번째라고 더 적게 마음을 주는 건 아니다.
첫사랑과 이별했다고 다음 상대를 '덜'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당신은 분명 더욱 성숙해졌고, 그런 만큼 새로운 연인을 잘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됐을 것이다.
2.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안다.
첫사랑에서는 모든 것이 서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참고 상대방의 기분에 맞추려 애썼을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관계에서는 상대와 자신 모두가 원하는 바를 좀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3. 이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한 번의 이별을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만남에서도 헤어짐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므로 또다시 이별을 맞지 않기 위해 당신은 노력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연인 간 만남 끝에 이별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알기에 이를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힘도 당신은 가지고 있다.
4.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데 익숙하다.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연인과 다퉜을 때 무조건 참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현명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흥분을 가라앉힌 다음 차분하게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다 보면, 오해가 풀리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5. 상대방의 행동에 쉽게 초조해지지 않는다.
처음 사랑을 했을 때는 상대방의 모든 행동에 애가 타는 경우가 많다.
문자 답장 또는 전화 등 조금만 상대방과 연락이 닿지 않아도 마음이 초조해진다.
하지만 몇 번의 관계를 반복하다 보면, 상대방의 연락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자기 계발을 위해 힘쓰는 등 여유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