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결말 알고 봐도 꿀잼"···영화 대박나 '드라마로 또 만들어지는 작품 5편

(좌) 영화 '뷰티 인사이드', (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나는 봤던 영화는 다신 안 봐"


한번 본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 보통 중요한 반전이나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재미가 반감된다.


하지만 이상하게 두 번보고 세 번 봐도 여전히 '꿀잼'인 영화들이 있다.


대사를 외울 정도로 봤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또 보다 보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다.


대게 이러한 영화는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다.


새로운 신선함은 부족할 수 있지만 재미와 완성도는 확실히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높은 완성도와 보장된 재미로 드라마로 또 만들어지는 영화 5편을 소개한다. 


1.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광해'


지난 2012년 개봉해 1,2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특히 왕과 광대의 1인 2역을 능란하게 소화한 이병헌의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광해는 이제 드라마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드라마에서는 여진구가 왕 이헌과 광대 하선 1인 2역을 맡는다. 두 남자가 사랑한 여인 유소운 역으로는 이세영이 출연한다.


2. 뷰티 인사이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남자 주인공 역을 연기한 22명의 초호화 배우진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드라마로 제작된 '뷰티 인사이드'는 영화와 다른 설정을 가졌다.


외모가 바뀌는 쪽이 남자가 아닌 여자인 점과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다른 인물이 된다는 영화 속 설정과 달리 드라마는 한 달에 일주일간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3. 설국열차


영화 '설국열차'


빙하기가 온 미래, 달리는 기차 안에서 계급 사회가 형성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주목 받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설국열차는 넷플릭스의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드라마는 계급 투쟁과 사회 불평등, 정치적 생존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더 풍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4. 수상한 그녀


영화 '수상한 그녀'


70대 할머니가 20살 처녀로 회춘해 벌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수상한 그녀'.


그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과 갈등, 화합은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로 돌아오는 수상한 그녀에서는 김소현이 주인공을, 성동일이 맡았던 아들 역에는 권해효가 캐스팅됐다.


5. 신과 함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전작과 마찬가지로 '신과함께-인과 연'이 1천만이 넘는 흥행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신과함께' 드라마 소식까지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과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70분짜리 16부작의 한국 드라마 형식이 아닌 50분짜리 10부작 시즌제 미국 드라마 스타일로 만들 예정"이라며 이미 대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