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제 효성 창업주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1926년 6.10 만세 운동에 앞장서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세계 스판덱스 섬유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효성.
효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며 더욱 앞서가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항상 겸손한 마음과 투철한 애국심을 행동에 옮기며 많은 기업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실 효성의 투철한 애국정신은 창업주로부터 시작됐다.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은 지난 1926년 6.10 만세 운동에 앞장서 주모자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된 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일제 부역 단호히 거부한 효성 창업주해방된 후 무역·제조업에 뛰어들어
일제로부터 해방되기까지 그는 고향인 함안 군북에서 야학 활동 등을 했다.
당시 일제는 그에게 경방 단장, 면장 등을 맡아달라고 했지만 그는 단호히 부역을 거부했다.
효성 창업주 故 조홍제 회장은 주변인들에게 조국이 힘을 키워야 한다며 수시로 강조했고 해방된 후에는 조국 근대화를 위해 무역과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창업주의 아들 조석래 전 회장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젊은 시절부터 남다른 조국애를 보여줬다.
1960년대 나일론 사업에 뛰어든 효성 조석래 전 회장"조국과 민족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 가르침 이어 받아
조석래 전 회장이 지난 1960년대 말 당시 첨단 소재산업으로 구분됐던 나일론 사업에 뛰어든 것도 아버지의 신념이 바탕이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아버지이자 효성 창업주 故 조홍제 회장은 언제나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그에게 일침했다.
또 조석래 전 회장은 아버지의 뜻대로 기술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석래 전 회장은 동양학원(동양미래대학 등) 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기술자립을 통한 산업입국이라는 선친의 뜻을 이어갔다.
조현준 회장, 취임 후에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 이어가1사 1묘역 정화활동·나라사랑 보금자리 지원 등 앞장
조석래 전 회장이 물러나고 지난해 1월 조현준 회장이 취임한 후에도 효성은 변함없이 창업주의 뜻대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과 함께 1사 1묘역 정화활동, 나라사랑 보금자리 지원 등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특히 1사 1묘역 정화활동은 효성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왔다.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하고 임직원들이 헌화와 묘역정화를 했다.
국내외로 국군장병들의 노고 기억하며 후원하는 효성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 기억하며 초청행사 열기도
또한 국군장병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책 읽는 병영을 위한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하고 국가유공자 대상 호국보훈 감사 위로연 개최, 국립영천 호국원 호국문화예술제 후원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미군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초청행사를 열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효성의 탄소섬유로 만든 보행용 지팡이를 감사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사업·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도 지원창업주 故 조홍제 회장의 뜻 이어받아 실천하는 효성그룹
또한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효성은 가흥시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김구 선생의 피난처는 그동안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었으나 2006년 5월 중국 저장성의 성급 문물보호 지역으로 지정돼 기념관이 건립되면서 효성이 이에 대한 유지 관리를 맡았다.
창업주 故 조홍제 회장의 뜻대로 조국과 민족을 먼저 생각하며 그 어떤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효성. 우리나라와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