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벤츠·도요타·아우디 제치고 미국 내구성 테스트서 1위한 현대차

싼타페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IIHS 우수 안전등급 차량에 현대·기아차 1·2위 올라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최다 안전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메이커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일(현지 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018년과 2019년 연식 차급별로 매긴 우수 안전등급 차량에 현대차 10종과 기아차 9종이 선정됐다.


IIHS는 연식차급별로 안전 모의실험을 실시하고 톱세이프티픽(TSP)와 톱세이프티픽플러스(TSP+) 등급을 매긴다. 


운전석 오버랩 프런트, 전면·측면 충돌 테스트, 지붕 강도, 운전자 머리 보호 테스트 등 내구성 및 헤드라이트 테스트 등을 거쳐서 안전 등급을 선정하는 식이다. 


스포티지 /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현대차 10종, 기아차 9종이 선정


현대차는 엘렌트라(아반떼), 소나타, 코나, 2018·2019년식 싼타페, 싼타페 스포츠 등 6개 모델이 TSP+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은 제네시스 G80과 G90도 해당 등급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G80 / Instagram 'genesisworldwide'


이밖에 현대차의 액센트, 엘란트라GT,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투싼 등 4개는 TSP 등급을 따냈다. 


기아차 중에서는 포르테, 니로 하이브리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을 포함해 9종이 TSP 또는 TSP+ 등급을 받았다. 


쏘렌토 /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도요타·벤츠·아우디 모두 제쳐


현대차와 기아차 뒤는 일본 브랜드 도요타와 스바루가 따랐다. 도요타·스바루가 각각 8종, 혼다 7종, 마쓰다 6종, 렉서스·닛산·BMW 5종 순을 기록했다. 


볼보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각 3종, 아우디는 2종으로 다소 부진한 결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