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전역 후 경력 단절로 힘들어하는 軍 간부 '무제한' 채용 나선 LG유플러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군대로 인해 경력 단절된 청년들 위해 발 벗고 나선 LG유플러스 모집인원 제한 없어…우수 인재라면 전부 채용한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LG가 또 '열일'했다. LG유플러스가 전역 후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위해 무제한 취업 기회를 마련한다.


18일 LG유플러스는 군 전역 간부 대상 영업 전문인재 특별채용 모집을 이번 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하사 이상으로 전역하는 군 간부만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영업 전문 인재는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의 FM(Floor Manager)로 근무하게 된다.


FM은 통신 서비스의 컨설팅 및 판매, 고객 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LG유플러스 채용 사이트의 '18년 군전역간부(하사 이상) 대상 영업 전문 인재 특별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 1년 후에는 손쉽게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


LG유플러스가 이처럼 모집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전역 간부를 채용하는 데는 오랜 군 생활로 경력이 단절돼 사회 복귀가 어려운 간부들을 돕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우수한 군 전역 간부 인재라면 전원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군 전역 간부로 입사한 영업 전문 인재는 일반 전형과 달리 입사 후 1년 평가 'B'등급 이상이면 정규직 조기전환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군에서의 경력을 잘 살려 직영점에서 리더십,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간부들을 위한 조처다.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취업뿐 아니라 창업까지…앞으로 군 전역 간부 더 뽑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입사한 영업 전문 인재들이 FM에서 나아가 직영점장 및 영업채널관리자, 지원팀장을 거쳐 영업담당(임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만약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회사에서 대리점 창업 관련 비용을 지원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국방전직교육원과 협의해 채용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군 전역 간부를 적극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뉴스1


지뢰 제거에 투입되는 군인들 위해 원격 무인 장비 개발 나서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만의 특별한 사회 공헌 활동은 이뿐만 아니다.


LG유플러스는 목숨 걸고 지뢰를 제거해야 했던 군인들을 위해 원격 무인 장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벤처기업 '로하우'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국방부 과제를 수행 중인 LG유플러스는 5G통신을 활용해 일반적인 굴삭기를 원격 조작 굴삭기로 전환하는 시스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굴삭기를 조종하는 과정에서 지뢰가 폭발해 다치거나 죽는 군인들이 많았던 것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 뉴스1


군 장병뿐 아니라 '경단녀' 지원까지…선택 근무 가능해 일·가사 둘 다 잡게 돕는다


또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해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 선택 근무가 가능한 '시간선택제' 영업 전문인재 특별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가사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사람을 중시하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인화(人和)' 경영 철학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많은 기업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