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 기업' 한미약품 연봉 6천만원대…신입 사원도 4천만원 육박17일부터 하반기 공채 시작한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국내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한미약품이 취준생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려 눈길을 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한미약품공업을 전신으로 하는 한미약품은 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제약 회사다. 연봉을 높게 쳐주는 제약회사 사이에서도 대기업으로 손꼽힌다.
기업분석 앱 잡플래닛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평균 연봉은 6,430만원이다.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3,846만원의 급여를 받는다고 한다.
성과따라 보너스도 팍팍…연말 성과급 월급의 최대 600%까지 지원다양한 사내 제도 운용으로 직원 만족도↑
기본 급여도 높지만 한미약품은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상여금 또한 많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월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부서별, 개인별 공헌도에 따라 연말 성과급을 월급의 최대 600%까지 지급한다.
여기에 유상 증자 시 임직원들에게 주식 청약 기회까지 제공한다. 직원이면서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6년 4일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1,973만여주 중 약 90만주를 전 임직원 2,800여명에게 무상으로 증여하기도 했다.
또 연 1회 임원 추천을 통해 사내 MBA 과정을 진행한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은 국내 대학의 MBA 과정을 무료로 밟게 해준다. 학비는 전액 한미약품이 제공한다.
당초 맡았던 업무 외 새로운 업무를 경험해보고 싶은 직원들을 위해 '직무순환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여성 임직원 비율 多…탄탄한 복지와 성과에 따른 공정한 승진제도 덕분
한미약품은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높은 회사다. 그만큼 출산·육아 복지가 잘 돼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미약품은 세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 100%를 지원한다.
또 탄력근무제를 적용해 아이가 있는 부모가 자유로이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조사 결과 이사대우 이상인 한미약품 그룹의 전체 임원 46명 중 여성이 11명(24%)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한미약품 전체 임직원 2,246명 중 여성 임직원은 640명(28%)이다.
지난해부터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도입해 연말 최장 10일에 가까운 휴식기를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월 12일까지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모집…업무 특장점 잘 살리면 OK
17일 한미약품은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MD(Medical Doctor), 국내 영업, 본사, 연구센터, 팔탄공단, 평택공단, 제이브이엠 등 2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부터 신청 가능하며 의약사, 약사, 회계사 등 분야 전문가와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그러나 우대 조건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한미에서 살릴 수 있는 자신의 장점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을만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합격할 수 있다.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평생직장으로 삼아도 좋을 '고연봉·꿀복지' 꿈의 직장 한미약품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