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정에 판매 가격 65억원인데 주문 전량 마감된 '디보'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40대 한정 하이퍼카 '디보(Divo)'를 공개했다.
최근 여러 외신에 따르면 부가티는 2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2018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Pebble Beach Concorso d'Elegance)'에서 신형 하이퍼카 디보를 공개했다.
디보는 1920년대 부가티 타입 35를 타고 여러 대회에서 활약한 전설의 드라이버 알버트 유진 디보(Albet Eugine Divo)에서 이름을 따왔다.
'시론'을 기반으로 제작…강력한 퍼포먼스 자랑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시론(Chiron)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경량화, 공력 성능 강화, 핸들링 향상 등이 이뤄졌다.
디보의 강점은 강력한 퍼포먼스다.
부가티의 상징 엔진인 W16 8.0L 쿼드터보 엔진을 탑재한 디보는 최고 출력 1,500마력, 최대 토크 163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80k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제로백)까지 걸리는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다.
디보의 외관은 SF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SF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범퍼 디자인을 날렵하게 했고, 보닛 상단에는 V자 에어벤트와 어깨라인이 완전히 구분돼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시론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C 필러의 디자인과 큼직한 휠 그리고 전면 바디킷과 같은 푸른색의 타이어를 탑재했다.
후면부에는 주행 모드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한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화려함과 함께 안정감을 더했다.
차량 내부는 시론을 기반으로 한 인터리어에 마감재만 안칸타라 가죽으로 교체했다.
부가티는 디보를 단 40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판매 가격은 500만 유로(한화 약 6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한정판에다가 높은 가치를 지녀서인지 디보는 공개되자마자 VIP 고객들에 의해 전량 주문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