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급형 모델 '아이폰XR' 11월 출시 유력"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우리나라가 애플 신형 '아이폰XS' 1차, 2차 출시국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11월에 '아이폰XR'이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보급형으로 공개한 '아이폰XR'이 오는 11월쯤에 국내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선보인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은 현지 시간으로 다음달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달 26일에 1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749달러(한화 약 84만원)이 예상된다. 국내에 출시되면 '아이폰XR'은 부가세를 포함해 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R 망 적합성 테스트 고려…국내 출시일 11월 이후

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새 단말기를 출시하려면 망 적합성 테스트를 실시해야해 '아이폰XR' 국내 출시일을 11월 이후로 전망했다.

이번에 출시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은 6.1인치 LCD 패널이 적용됐다. 또 기존에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5C' 보다 다채로운 색상이 입혀졌다.

색상은 총 6가지로, 블루, 화이트, 블랙, 옐로, 코럴, 레드로 출시됐으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욱 뚜렷하고 영롱해진 색상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은 '아이폰XS' 시리즈보다 '아이폰XR'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애플 '아이폰XS' 오는 14일부터 사전 예약 진행

앞서 애플은 오는 14일(현지 시간)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올 초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애플 스토어가 개장한 점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당연히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제외돼 아쉬움을 샀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30여 개국은 오는 21일, 인도와 러시아 등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르면 10월 말께 '아이폰XS' 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XS' 시리즈는 기존 '아이폰X'의 후속 모델로 총 2종류로 나뉜다.

아이폰XS 시리즈, 기존에 없던 '골드' 색상 입혀

'아이폰XS'는 5.8인치, '아이폰XS맥스'는 6.5인치 OLED 패널을 적용했다. 

기본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골드로 나왔다. 이중 골드 색상은 애플이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어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업계 관계자들이 내다본대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다음달 말께 신형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을지, 또 신형 '아이폰' 출시로 국내 침체된 모바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