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펫을 테스트 서버에 먼저 선보였다.
하지만 유저들은 "역시 '돈슨'"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새롭게 등장한 펫에 대한 플레이 영상이 게시됐다.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 내에 기존 펫들은 떨어진 아이템을 자동으로 줍는 기능이 있다. 반드시 펫이 떨어진 아이템 위를 지나가야만 주울 수 있는 시스템.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펫은 '자석 기능'이 있어 일정 반경 내에 떨어진 아이템을 자동으로 줍게 된다.
또한 공격력 증가, 마력 증가 등 다양한 버프를 지니기까지 한 신규 펫들.
압도적인 새 펫의 기능에 이미 펫을 구매한 유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해당 신규 펫은 현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캐시 아이템이라는 점과 무조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신규 펫을 엇기 위해서는 먼저 5천 4백원짜리 '위습의 원더베리'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여기서 나온 펫 2마리를 루나 크리스탈을 통해 조합해야 하는데 해당 아이템은 1개당 3천 9백원에 판매 중이다.
운 좋게 단 한 번에 자석 기능이 있는 신규 펫을 얻는다고 해도 사용되는 돈은 1만 4천 7백원인 셈.
물론 단 한 번에 신규 펫을 얻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아직 테스트 서버에만 등장했기 때문에 수정될 수도 있지만 유저들은 "역시나 '돈슨'이다", "현금 결제 유도는 넥슨이 최고지"라며 마음을 비웠다고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