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SDI, 역대 최대 실적 달성"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으로 상향 조정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SDI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조 5,4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 영업이익은 2,033억원(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으로 예상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갤럭시노트9 출시에 따른 회사의 고부가가치 소형전지인 폴리머 전지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원통형 전지 판매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그러면서 "3분기 소형전지 영업이익이 전분기비 39.9% 증가한 1,3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뿐만 아니라 중화향 편광필름 판매 호조로 전자소재 사업부의 수익성도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또 삼성SDI가 올해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9조 3천억원, 영업이익은 6,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8%, 426%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한 전자재료 부분의 고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형과 폴리머 중심의 소형전지 수익성의 호조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에 대해서도 "하반기 신규 아이폰 정상 출시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영향으로 순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