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삼성물산 브랜드 구호가 북미와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2019년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구호는 지난해 봄여름 시즌부터 매 시즌 뉴욕을 찾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캐나다 홀트 렌프루(Holt Renfrew)와 러시아 카멜레온(Khameleon) 등 신규 바이어를 계속 영입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파리패션위크'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파리에서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의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 국가의 신규 레퍼런스가 발생하고 있고 매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방문해 구호의 성장성과 지속성에 대해 호평하는 바이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호의 '19년 봄여름 시즌 컨셉'은 '팰림세스트(Palimpsest)'다. 고대에 귀한 양피지를 재사용함으로써 글씨 또는 그림의 레이어링이 자연스럽게 축적돼 아름다운 무늬가 생긴다는 데서 영감받았다.
구호는 아이템간 레이어링 뿐 아니라 비침에 의한 레이어링을 새로운 스타일로 제시했다. 트렌치코트부터 블라우스와 스커트, 팬츠까지 다양한 레이어드룩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