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박지성 보고 싶다는 장애 어린이들 위해 '깜짝 만남' 성사시켜준 제약회사 사장님

서울문화재단 공식블로그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연배가 많은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에 관심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선수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장애 아동들을 위해 이들의 깜짝 만남을 주선한 제약회사 CEO가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조아제약'의 조성배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아제약은 제약업계 가운데서도 유난히 눈에 띄게 많은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착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는 특히 평소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연배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다.


서울문화재단 공식블로그


장애 아동들에게 예술적 재능 발굴할 기회 제공


'건강'이 기본 바탕인 제약업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일상 생활에서 상대적으로 불편을 많이 느낄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서울문화재단과 손잡고 6년 연속으로 '프로젝트A'를 후원하고 있다.


장애아동 창작지원 사업인 '프로젝트A'는 조아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프로젝트 A'는 예술가와 장애아동을 1:1 형식의 멘토-멘티로 매칭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예술가와 공동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조성배 대표는 미술을 하고 싶어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장애아동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미래의 예술가로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 제공 = 조아제약


3년전 인연에 이어 2017년 다시 한 번 박지성 선수와 만남 성사


그가 지난 2017년 장애 아동들과 박지성 선수의 만남을 성사시킨 것 역시 이 '프로젝트 A'를 통해서였다.


박지성 선수는 이에 앞서 2014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한민국 공식파트너였던 조아제약의 초청으로 '프로젝트 A' 전시회에 방문한 인연이 있었다.


당시 장애아동 작가들과 함께 '축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직접 '멘토'로 참여했던 박지성 선수는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프로젝트A' 전시회장을 찾고 싶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3년 후인 지난 2017년 10월 조성배 대표 이사는 '프로젝트 A'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에게 다시 박지성 선수를 깜짝 소개해 아이들에게 또다른 기쁨을 선사했다.


2014년 조아제약 방문 당시 / 사진 제공 = 조아제약


다양하고 뜻깊은 사회공헌활동 위해 임직원들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박지성 선수는 이날 작품 전시회에 참석해 장애아동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전시연계행사로 진행되는 '나만의 축구공 만들기' 프로그램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아이들과 흰색 무지공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활동을 함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성배 대표는 '프로젝트A' 사업이 더 많이 알려져 많은 장애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조아제약은 '프로젝트A' 외에도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의약품 나누기' 등 다양하고 뜻깊은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는 조성배 대표 뿐만 아니라 조아제약 임직원들까지 자발적으로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회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사회 소외계층까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는 조아제약. 이들의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