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중언어 도서 1만3,000권 전달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사)한국아시아우호재단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 초등학교와 국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문화 이중언어 도서 1만3,000여권을 전달하기로 했다.
두 재단은 지난 7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과 최재성 한국아시아우호재단 이사장, 서철모 화성시청 시장, 천명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일주재단이 후원하는 '다문화 이중언어 도서보급사업'은 캄보디아와 국내 다문화가정에 도서를 보급해 양국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아동들에게 꿈과 가능성의 문을 넓혀주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는 유아, 초등학생이 읽기 쉬운 동화책과 이야기책을 캄보디아어와 이중언어로 각각 제작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씨엠립, 캄퐁참 현지 초등학교에 배포
캄보디아 현지 프놈펜, 씨엠립, 캄퐁참 내 280여개의 초등학교로 1만1,000여권이 배포된다. 국내에서는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포함한 전국 140개소에 2,100권을 지원한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도서보급사업은 국내 다문화 가정의 교육의 폭을 넓히고, 국제 교류가 많은 시대에 맞춰 한류 및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국가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7월 19일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창립자 일주(一洲) 이임용(1921~1996) 선대회장의 사재를 출연, 설립한 자산규모 753억원의 장학단체이다.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은 물론 문화예술 사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7년 동안 428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