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KEB하나은행 수장이 직접 손흥민 선수를 만나 '축덕'임을 인증했다.

지난 7일 함영주 은행장은 경기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직후 손흥민 선수를 만났다.

함영주 은행장이 손흥민 선수를 만난 이유는 KEB하나은행 홍보 대사 명함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함영주 은행장은 손흥민 선수를 업무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오랜 팬이 스타를 만난 듯, 반기며 격려하기 바빴다는 후문이다.

함영주 은행장은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보여 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적인 모습은 그룹 캠페인 '함께가 힘이다, 하나가 힘이다'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는 광고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도 그룹의 경영철학인 휴매니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며 손흥민 선수 팬임을 강조했다.

금융 업계에 따르면 실제 함영주 은행장은 경기를 직접 챙겨볼 정도로 평소 손흥민 선수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주 은행장 마저 반하게 만든 손흥민 선수의 폭풍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손흥민 선수는 국내외 경기를 통해 탁월한 리더십 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그는 상대 국가의 선수를 안아주며 격려하는 등 업계에서 '사람냄새 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발탁한 하나금융그룹 측은 그 덕분에 역대 최고의 광고 흥행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TV, 신문, 극장 등에 방영된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는 '함께가 힘이다'는 주제로 제작됐다.

손흥민 선수의 광고는 실제 금융권 광고 최초로 최단기간 유튜브에서 1천만뷰를 기록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KEB하나은행의 손흥민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8' 이벤트는 시작된 후 큰 호응과 함께 조기 마감됐다.

이같이 '손흥민 효과'를 경험한 KEB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 광고업계 그리고 축구팬들은 KEB하나은행과 손흥민 선수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