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전설이 된 이승우의 세레모니를 그대로 재현해낸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지난달 카카오 측은 카드 기능 출시를 기념해 무료로 3일 이용이 가능한 '그냥그런토끼 ver.2' 이모티콘을 선물하는 '당신만의 소확행, 이모티콘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10일간 진행된 프로모션의 파급력은 컸다. 귀여운 이미지의 토끼에 푹 빠진 사람들은 이벤트 종료 후에도 구매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해당 상품은 전 연령층 인기 이모티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덩달아 버전2 출시 전에 출시된 '그냥그런토끼 ver.1'까지 인기를 끄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이모티콘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토끼가 "할까? 말까?"라고 말하며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표현한 이모티콘이다.
해당 이모티콘은 과거 이승우가 청소년 대회에서 선보인 세레모니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우는 2016년 11월 잉글랜드와의 U-18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뒤 남미 선수들이 출 법한 춤을 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 바 있다.
축구 팬들은 이 세레모니에 '갈까 말까' 혹은 '할까 말까'라는 이름을 붙이며 즐거워했고, 이 모습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짤'로 만들어져 돌아다니고 있다.
한편 이승우는 오는 7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세레모니에 도전한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장면이 탄생할지, 톡톡 튀는 그의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