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반도체 '세계 1등' 경영전략 담은 '초격차' 출간

사진제공 = 쌤앤파커스,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1등 신화' 만든 일등공신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30년 이상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온몸으로 느끼고 배운 경영현장 통찰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을 낸다.


권오현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1등 신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자 삼성전자 회장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권오현 회장의 저서 '초격차(超格差, 부제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는 오는 10일 출판사 쌤앤파커스를 통해 출간된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이끈 권오현 회장이 책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격차'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론이다.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따돌리는 전략을 '초격차'라고 말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 사진제공 = 삼성전자


4가지 핵심 키워드 : 리더·조직·전략·인재


출판사 쌤앤파커스는 책소개를 통해 "최근 10여 년 간 탁월한 리더십으로 삼성전자를 이끈 실질적 수장 권오현 회장의 조직 경영 비결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격차'는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4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기술은 물론 조직, 시스템, 공정,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들을 밝힌다"고 소개했다.


권오현 회장의 저서 '초격차'는 초격차로 향하는 4가지 핵심 키워드인 '리더', '조직', '전략', '인재'로 구성됐다.


1장 '리더-탄생과 진화'에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관찰하고 탐구한 리더의 본성과 실천 덕목, 일하는 방식, 책임과 의무 등에 대해 설명한다.


2장 '조직-원칙과 시스템'에서는 실무적인 활용 가치가 높은 내용을, 3장 '전략-생전과 성장'은 초격차 전략의 실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상황과 형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맥을 짚어준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 사진제공 =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33년 초격자 조직 경영전략


4장 '인재-원석과 보석'은 미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그들이 각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한편 권오현 회장은 1985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입사했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RAM 개발에 성공한 뒤 삼성전자가 걷게 되는 '초격차' 전략의 실질적 토대를 닦기도 했다.


이후 권오현 회장은 2008년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사업총괄 사장, 2012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사업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권오현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장과 대표이사에서 자진 사퇴하고 현재는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재를 육성에 앞정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