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경쟁사인 애플도 신형 '아이폰XS'를 이달에 선보이며 스마트폰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언론과 관계사들에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검은색 바탕에 금색 테투리의 원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특히 그간 애플이 이벤트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던 만큼 이날 행사에서도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날 행사에서 크기와 색상, 모양, 가격이 각기 다른 3종의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신형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XS'다.
'아이폰5S', '아이폰6S' 모델처럼 명칭에 'S'가 붙은 만큼 '아이폰XS'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와 디자인 차이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성능은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면 크기는 5.8인치와 6.5인치로 나뉘어 출시된다. 5.8인치와 6.5인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모델 모두 얇은 베젤과 안면인식 기능을 갖춘다.
6.1인치 화면 크기의 LCD 버전 신제품도 나온다. OLED보다 가격이 저렴한 LCD 모델도 출시된다. 보급형 아이폰인 셈이다.
신제품은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한 뒤 오는 14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21일 본격 출시될 전망이다.
6.1인치 보급형 '아이폰'의 경우 LCD 패널 수급 문제로 출시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