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삼성 갤럭시S7 OS 업데이트 후 휴대폰이 뜨거워지고 부품이 고장났어요"

삼성전자 홈페이지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7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업그레이드 후 메인보드 이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오레오 업데이트 후 사용하던 갤럭시S7 메인보드가 나갔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갤럭시S7을 신규 OS인 오레오로 업데이트한 후 발열 현상과 무한 부팅이 이어지다 메인보드가 고장 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불편함을 참다못한 갤럭시S7 이용자는 '삼성 갤럭시S7 메인보드 결함'이라는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기도 했다.


네이버 카페 '삼성 갤럭시S7 메인보드 결함' 캡처


지난달 28일 개설된 해당 카페는 닷새 만에 1,2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한 상황. 회원들은 국민청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삼성 측의 대응을 살핀 뒤 피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는 "오레오로 업데이트된 것이 이미 지난 5월 말이라며 메인보드 고장의 이유가 업데이트 때문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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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열 문제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앱이 업데이트된 OS에 최적화되는 과정에서 며칠간 지속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기계 자체의 이상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는 같은 문제로 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20만원 상당의 메인보드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 센터에서 접수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OS 업데이트가 원인인지 다른 사용상의 원인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사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