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우승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영국의 유력 매체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이 손흥민의 병역 면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등 큰 관심을 드러냈다.
1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표팀 선수 20명은 모두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는 윙어인 그의 병역은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속보로 이 소식을 전했다. '금메달'이 아닌 손흥민의 '병역 면제'가 제목을 차지했다.
BBC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의무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지난 7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은 한국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기억에 남을 만한 승리를 안겨줬다"면서 "토트넘 팬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의 병역 문제가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그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에 "축하해 형제"라는 댓글을 남기며 우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