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나눔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게 되면서 저도 남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S-OIL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받은 故 조승형 소방관의 딸 연진 양이 감사 인사 중 한 말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화마(火魔)와 싸우다 숨을 거둔 소방관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처우가 매우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S-OIL이 순직 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30일 S-OIL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대강당에서 순직 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총 2억 1천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순직 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189명 학생에게 34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S-OIL은 수혜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는 "여러분은 아버지께서 사회를 위해 베푸신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그분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겪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S-OIL은 순직 소방관 유자녀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S-OIL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故 조승형 소방관의 딸 연진 양은 감사 인사에서 "처음 S-OIL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잘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용기를 주시는 것이니 더 감사해야 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라며 "나눔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게 되면서 저도 남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 생활도 충실히 하고 있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아버지를 위해 꼭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OIL이 27일부터 한 달 동안 주유소와 충전소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구도일 패밀리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S-OIL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에서는 의류관리기(20명), 식기세척기(35명), 백만원주유권(30명), 아이스크림 교환권(20만명)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워킹맘 등 여성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S-OIL 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주유(2만원 이상 LPG 충전)한 여성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S-OIL 보너스 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SNS 상에 가족, 동료, 연인과 함께 S-OIL CM송을 따라 부른 동영상을 올리거나 가족,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경우 가전제품 패키지, 리조트 이용권, 건강식품 등 실속 있는 경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