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3초 만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 '너의 결혼식' 속 '핵달달' 한 장면 5

영화 '너의 결혼식'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너의 결혼식'이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너의 결혼식'의 누적 관객 수는 총 128만 1,809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개봉된 영화 '너의 결혼식'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첫사랑 신드롬을 부른 영화 '건축학개론'보다도 빠른 흥행 속도롤 자랑하기도 했다.


러닝타임 110분 내내 설렌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관객들이 '심쿵'한 장면을 한곳에 모아봤다.


1. 학교 앞에서 나란히 떡볶이 먹는 황우연X환승희 


영화 '너의 결혼식'


황우연(김영광 분)은 전학 온 환승희(박보영 분)을 보고 한눈에 반하고 만다.


예쁜 외모를 뽐낸 승희는 학교 일진 이택기(차엽 분)의 마음까지도 흔들어 버렸다.


하지만 승희가 택기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친구들은 승희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에 우연은 승희에게 "나랑 사귄다고 그러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걸"이라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2. 환승희 얼굴에 튄 우유 닦아주는 황우연


영화 '너의 결혼식' 속 장면 / KBS2 '영화가 좋다'


환승희와 황우연은 점심시간에 함께 급식실에서 식사하게 됐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이택기는 우연에게 우유 팩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


이때 승희의 얼굴에 우유가 튀자 우연은 "너 여기 우유 묻었다"라고 말하며 승희의 얼굴을 슬쩍 닦아줬다. 


아무렇지 않게 승희의 얼굴을 만지는 우연의 모습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해당 장면은 김영광의 애드리브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 오직 승희만을 위한 콘서트 연 황우연


영화 '너의 결혼식'


황우연은 환승희를 위로해주기 위해 밴드실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


우연은 승희가 좋아하는 가수 럼블피쉬의 'smile again(스마일 어게인)'을 열창하며 그를 달랬다.


오직 승희만을 위한 우연의 무대에 관객들은 설렘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4. 바닷가에서 선물을 주고 받은 황우연X환승희



바닷가를 방문한 황우연과 환승희는 서로 선물을 주고받았다.


우연은 승희에게 MP3 플레이어를 선물해줬다. 고마움을 느낀 승희는 우연에게 "손 줘봐, 나도 너한테 줄 거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승희는 우연의 손바닥에 남녀가 서로 뽀뽀하고 있는 모습을 그리면서 관객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5.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


영화 '너의 결혼식'


오직 환승희만을 바라보던 황우연은 그를 향해 직진했으나, 상황은 자신의 뜻대로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엇갈리는 타이밍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자 우연은 "결국 사랑은 타이밍이다. 내가 승희를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 보단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그게 운명이고 인연인 거다"라고 말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