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원맨쇼'를 펼친 황의조의 인기가 게임에까지 다다랐다.
피파온라인4(피파4)에서 황의조의 카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그는 전반 4분과 34분, 후반 30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연장 후반에는 상대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지켜낸 뒤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을 지켜보던 팬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에서 황의조를 대량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피파4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구매대기가 1천 개를 돌파한 황의조 카드를 올리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의 인기는 더욱 치솟아 경기 후에는 구매대기가 순식간에 9,400개에 달했다. 황의조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최소 9,400명이었다는 뜻이다.
28일 오후 3시 30분 현재는 구매대기가 100개 안팎으로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폭등했다.
현재 황의조의 구매를 위해서는 21만 8천가량의 BP를 투자해야 한다. 어제 경기 전 가격이 7~8만 BP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4시간이 채 안 돼서 3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황의조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게임 속 세계까지 지배한 황의조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베트남을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