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앞으로 '유튜브' 광고 20초로 늘어나고 '건너뛰기'도 못한다

(좌) Youtube,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앞으로 유튜브 광고에서 5초 후 '건너뛰기(스킵)' 기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유튜브의 테크팀 소속 직원들이 운영하는 동영상채널 '크리에이터 인사이더'는 "유튜브가 기존 일부 파트너들만 이용가능했던 '스킵할 수 없는 광고'를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간 유튜브는 동영상의 재생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대부분의 광고를 5초가 지난 후 '스킵' 버튼이 표시돼 이 버튼을 통해 광고를 건너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정책이 변경되면 영상 제작자가 직접 스킵가능한 광고를 내보낼지, 스킵할 수 없는 광고를 내보낼지 결정하게 된다. 


유튜브 홈페이지


대부분 스킵할 수 없는 광고는 '15초'짜리와 '20초'짜리 광고로 구성된다. 


이 광고의 경우 광고주들이 더 많은 광고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자에게도 더욱 많은 수익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정책은 이르면 이달 내 구글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이 정책이 시행되면, 이전에 올린 동영상까지 일괄적용된다.


유튜브 홈페이지


정책이 적용되면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최소 15초에서 최대 20초짜리 광고를 봐야 하는 일이 잦아져,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미 유튜브를 애용하는 이용자들은 유튜브의 이번 광고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보이콧 선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 또한 그리 반가운 얘기만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구독자들이 광고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다른 비디오로 넘어갈까 불안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