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탈모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모발이식'의 충격적인 결말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자라나라 머리머리"


비록 죽을병은 아니지만 외모에 부정적인 평가를 줄 뿐 아니라 좌절감, 무기력 등 환자의 심리 상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 '탈모'다.


탈모인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그 상상을 초월해 탈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샴푸, 건강기능식품 등을 구매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보조제이기 때문에 효과에 한계가 있어 많은 이들은 최후의 보루로 '모발이식'을 선택한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


그런데 이 '모발이식'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정철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장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M자형 탈모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와 관련 환자들의 오해를 설명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빠진 부분에만 모발이식을 하면 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그는 "M자형 탈모 발생 시 빠진 부분에만 모발이식을 하면 이식된 부분만 도깨비 뿔처럼 남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M자형 탈모인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모발 이식한 머리는 평생 안 빠지지만, 기존에 있는 머리카락은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나중에 탈모가 점점 진행되면 심은 머리만 남아 이런 모양을 띨 수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탈모인들이 절망감에 빠졌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


김정철 센터장은 "M자 탈모로 모발 이식을 할 경우엔 탈모가 더 진행되더라도 문제가 없게끔 어느 위치에 어떻게 심을지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에도 최대한 탈모 진행을 막기 위해서 탈모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