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게임 '오버워치' 부산맵 홍보 영상에 오거돈(69) 부산시장이 직접 출연해 화제로 떠올랐다.

'오버워치'를 서비스하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Kapkan‧45) 디렉터 겸 부사장이 직접 참여해 신규 전장 부산맵에 대해 소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프카플란 부사장은 부산맵을 소개하면서 사찰(용궁사)와 시내, MEKA 기지 등 3곳의 전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의 역사적, 문화적 요소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맵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던 중 홍보 영상에 오 시장이 깜짝 등장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 시장은 "먼저 전 세계 이용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오버워치' 부산맵 탄생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부산의 매력이 게임으로 구현된 부산맵에서 게임의 세계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즐거움 가득한 진짜 부산도 많이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 부산 옵치 한판 콜?"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했다. 

이처럼 예고에 없었던 오 시장의 등장에 현장 패들과 스트리밍으로 행사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오 시장은 게임테마문화거리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게임 산업에 호의적인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부산 맵은 지난 22일 오후 7시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됐으며 정식 서비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