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라는 이름만 남아버린 경력단절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해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독려하는 관악구의 적극적인 노력이 눈길을 모은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나를 알고 job을 찾자' 취업‧창업 성공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욕구는 날로 증가하는 반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알아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이 없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구는 신림·관악 여성교실과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와 손잡고 전문 강사를 섭외해 직업소양교육 및 이미지메이킹, 취‧창업 체험강좌를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1일에는 '취‧창업 소양교육과 이미지메이킹 교육'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소양교육에서는 여성유망자격증 및 창업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내가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취업역량 확인 ▲취업정보 찾는 방법 ▲창업 준비하기(이력서 작성법, 면접유의점) 등 구직 희망자의 역량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미지메이킹 수업에서는 취업 확률을 높이는 이미지트레이닝, 퍼스널컬러 찾기 등 인기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이어, 9월 1일(토), 2일(일)에는 취업‧창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이 열린다.
프로그램은 여성의 관심과 흥미가 높은 요식업 창업 및 수납정리전문 분야로 구성된다.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떡집 창업반, ▲제과 자격증반, ▲양식조리사 자격증반, ▲수납정리전문가반 등이다.
'나를 알고 job을 찾자' 취‧창업 성공 프로젝트는 오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관악여성교실 방문접수 또는 전자메일로 선착순 접수받는다.
강좌는 연간 3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관악여성교실과 신림여성교실 두 곳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성교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여성친화도시 관악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