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서울시, 2022년까지 버스·지하철 내부 '교통약자 편의시설' 모두 갖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울시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닐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21일 서울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행개선사업과 관련해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강화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는다고 전했다.


동시에 오는 2020년부터 마을버스용 '중형' 저상버스 도입과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 대상 확대 등 장애인의 교통수단 선택 폭을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2022년까지 지하철 및 버스 내부에 설치된 모든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교통약자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설치기준에 맞게 모두 정비 완료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또한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도 개선된다.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휠체어 및 유모차 이동이 편리하도록 엘리베이터 설치가 추진된다.


역사 내부구조 등 물리적 한계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16개 여사에 대해서는 현재 대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외 시각장애인을 위해 '길 찾기 지원 시스템' 개발도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이 보행 시 주변 주요 건물에 부착된 설치물에서 위치와 방향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차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왔지만,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측면에서는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교통약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편적 교통복지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정효경 기자 hyo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