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패션모델 그만두고 LG 너무 좋아서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

LG CNS IT개발자 이준성 사원 / 사진제공 = LG그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평범한 직장인의 출근길인데도 한폭의 화보처럼 멋짐이 폭발한 LG CNS 신입사원이 있다.


'착한 기업' 대명사로 불리는 LG가 너무 좋아서 패션모델을 그만두고 공채로 입사한 IT개발자 이준성 사원이 그 주인공이다.


IT컨설팅 전문업체 LG CNS LGD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운영팀 소속 이준성 사원은 사실 '2016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정식 데뷔한 패션모델 출신이다.


패션모델에서 IT개발자로 입사한 독특한 케이스인 셈이다. 입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준성 사원은 각종 패션쇼와 패션 브랜드 화보 촬영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달라도 너무 달라보이는 패션모델과 IT개발자. 이준성 사원은 어떤 계기로 잘 나가는 패션모델을 그만두고 LG그룹 계열사인 LG CNS에 입사하게 된 것일까.


LG CNS IT개발자 이준성 사원 / 사진제공 = LG그룹


이준성 사원은 "자세를 교정하려고 모델 일을 처음 해봤다"며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전문 모델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T 사관학교'라는 명성답게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이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여서 그 부분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고 남다른 'LG 사랑'을 드러냈다.


패션모델로 활동했던 경험이 현재 맡고 있는 IT개발자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일까. 이준성 사원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준성 사원은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내가 입고 있는 옷을 돋보이게 하려면 짧은 찰나의 순간이라도 '내가 가장 잘났다', '여기서 제일 멋있다' 이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아무래도 자신감을 가지려는 노력을 계속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어색해 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일 할 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패션모델로 활동 당시 이준성 사원 모습 / 사진제공 = LG그룹


전직 패션모델 출신 신입사원을 맞이한 주변 동료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같이 일하는 LG CNS 직원들은 훤칠한 비주얼과 당당한 태도가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지원 선임은 "모델 같은 애가 들어왔다고 했는데 진짜 모델을 하다가 들어온 줄은 몰랐다"며 "막상 들어와서 일하는거 보니깐 되게 IT 회사쪽에 적합한 인재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영규 사원은 "비주얼 자체가 좀 다르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며 "팀 분위기가 되게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모델에서 IT개발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준성 사원. 그에게 있어 IT전문가로서의 비전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준성 사원은 "패션모델과 IT개발자의 공통점은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IT 전문가로서 트렌드를 쫓는 걸 넘어서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G CNS IT개발자 이준성 사원 / 사진제공 = LG그룹


LG그룹 계열사에는 지난해 입사한 LG CNS IT개발자 이준성 사원처럼 독특인 이색 경력을 지닌 신입사원들이 많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인 LG화학 기초소재 사업본부 소속 조경수 사원, 검도선수에서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 사업부 신입 연구원으로 변신한 신윤정 연구원도 지난해 LG그룹 계열사에 입사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LG그룹 계열사 신입사원들. LG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 9,100명보다 약 10% 증가한 1만명 안팎 수준으로 확대해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성 시험은 인성검사(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분되며 지원한 계열사와 상관없이 그룹 공통으로 진행된다.


LG그룹 계열사 입사를 꿈꾸는가. 선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IT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LG CNS 이준성 사원처럼 이번 기회에 '후회없는 도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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