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갑분산'···논란의 '산사태' 장면 해명(?)한 '목격자' 이성민

영화 '목격자'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목격자' 이성민이 개봉 후 갑론을박이 벌어진 한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바로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산사태' 장면이다.


20일 공개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성민은 호불호가 갈리는 후반부 스토리에 대해 직접 일을 열었다.


영화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상훈(이성민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목격자'


신고를 하려던 상훈이 휴대전화를 놓치는 순간, 살인범 태호(곽시양 분)와 눈이 마주치며 추격이 시작된다.


아파트라는 익숙한 장소에서 살인범과 눈이 마주친다는 독특한 설정,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러나 영화 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상훈과 태호의 '산사태' 장면은 관객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영화 개봉 후 관객들은 "갑분산(갑자기 분위기 산사태)"라며 해당 장면이 옥에 티라고 지적하기 시작했다.


영화 '목격자'


이와 관련 이성민은 "산사태 역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생긴 현상이다. 그 현상으로 최종 결론이 맺어진다"고 말했다.


산사태 장면은 영화의 메시지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라는 것.


이성민은 "결과적으로 범인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보여주지 않지만 죽어야 마땅하지, 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살려서 구속시키고 밥 먹이는 것이 의미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영화 '목격자'


이어 "쳐 죽여도 속이 시원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영화가 15세 관람가니까 그 정도에서 처리하는 게 제일 나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유린하고 매장한 그 많은 사람들이 묻힌 그곳에 결국 본인도 묻히는 것"이라며 논란의 산사태 장면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영화 '목격자'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목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