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부영그룹이 이용구 전(前) 대림산업 회장을 기술·해외 부문의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다.

20일 부영그룹은 이용구 회장 직무대행이 이날 오전 10시 부영그룹 본사 3층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로써 관리부문의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 법규 부문의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이번 취임한 이용구 회장 직무대행의 공동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부영그룹은 이 같은 3인 직무대행 체제를 통해 투명 경영 및 체제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구 회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내실 있는 경영을 해온 부영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해외 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구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000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지난 2006년~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회장을 거쳤다.

또 2006년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2006년~2009년 제14대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영그룹은 3인 공동 경영체제를 완성하면서 1년 동안 임대료 동결 등 상생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과도한 임대료 인상과 부실시공 논란 등에 대해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