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S그룹의 핵심 주력사인 LS산전이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이 건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LS산전에 대해 "하반기에도 전력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 목표주가는 9만1,500원을 유지했다.
강준구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드라이브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관련 전력기기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선두 기업으로서 앞으로 해당 방식 송배전망 설치가 본격화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S산전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5,5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4% 늘어난 2,2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부문에선 수익성이 높은 대기업 수주잔고 비중이 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4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 등 영향을 받을 ESS와 고정비를 만회할 물량만 확보하면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자동차 전장부품 등 융합 부문도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