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밤에 불 끄고 스마트폰 보면 '실명'될 수 있다"

SBS '8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라는 빛으로 인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잠자기 직전엔 홍채가 크게 열린 상태라서 더 많이 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일 SBS '8뉴스'는 미국 톨레도대 연구팀이 사람의 눈과 비슷한 환경에서 적외선, 가시광선 등 다양한 빛을 비췄더니 다른 빛에는 반응이 없던 망막의 시상 세포가 청색광에만 변형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망막 시상 세포가 파괴되면 황반변성 같은 노인성 눈 질환에 걸리기 쉽고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SBS '8뉴스'


그런데 실제 2011년 9만 1천 명이던 국내 황반변성 환자가 5년 만에 14만 6천 명으로 61%나 증가했다.


이렇듯 눈 건강을 해치는 주원인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는 화질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청색광을 사용한다.


문제는 망막 세포가 한 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 그 때문에 청색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스마트폰의 경우 차단 필터나 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조한주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는 "(특히) 어두운 데서는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는 것이 아주 해롭기 때문에 주변을 밝게 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게 좋다"고 매체를 통해 조언했다.


SBS '8뉴스'


Naver TV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