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신과함께2' 감독 "안타깝지만 '저승삼차사' 환생 못했다"

YouTube 'supershinstudio'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망자 49명을 환생시키면 새 삶을 얻게 해준다는 염라대왕의 말만 믿고 밤낮없이 귀인을 찾아다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저승 삼차사.


과연 이들이 자홍과 함께 환생했을까?


안타깝게도 해당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용화 감독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시리즈 두 편의 1천만 관객 돌파를 기념한 '신과함께' 스페셜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렸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이날 현장에는 김용화 감독과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의 주인공 차태현, 속편의 주역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출연했다.


해당 작품을 여러 번 봤다는 관객들의 질문은 생각보다 심오하고 깊었다.


특히 이 중에는 후속편인 3, 4편의 스토리를 유추할 수 있는 질문도 여럿 있었다.


한 관객은 "저승 삼차사가 환생한게 맞냐"고 김용화 감독에게 물었다. 그는 3, 4편에 저승 삼차사가 나오는 게 맞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은 "염라가 처음 제안을 2가지를 했다. 49명을 환생 시켜야 하고 49일 안에 허춘삼 할아버지를 데려오라고 했다. 그런데 할아버지를 데려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만약(?) 후속 편이 나온다면 삼차사는 미션을 아직 다 완수하지 못한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얘기를 듣고 있던 모더레이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는 "그 말인즉슨, 후속편이 나오면 삼차사의 등장은 확실시된다는 거다"라고 정리했고,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그렇다면 1편을 이끌고 간 김자홍 역의 차태현은 속편에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이에 대해 차태현은 "나는 어쨌든 환생했기 때문에 모든 게 열려있다. 무엇으로 태어나도 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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