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브랜드 'SK ZIC'가 세계 최고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를 후원한다.
19일 SK루브리컨츠는 SK ZIC가 1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 바르셀로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 클럽이다.
1899년 창단 이래 스페인 정규 리그 우승 25회, 스페인 국왕컵(FA컵) 우승 3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사업 본부 박용민 본부장 및 바르샤 구단 임원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SK 루브리컨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3년이며, 스폰서십 적용 지역은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이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5개국 내 SK ZIC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FC 바르셀로나 로고와 선수 이미지 등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FC 바르셀로나 관련 이미지가 삽입된 SK ZIC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TV CF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에도 관련 이미지 활용이 가능하다.
FC 바르셀로나가 한국 기업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것은 1899년 창단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스폰서십 적용 지역인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은 윤활유 시장 성장세가 높은 신흥 시장으로써 축구 열기가 매우 높은 국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 스폰서십이 SK ZIC의 역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중국 및 동남아 윤활유 시장은 연간 8,500만 배럴을 상회하는 큰 시장이며 그 성장세도 엄청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인지도와 호감도를 SK ZIC와 접목, 프리미엄 제품 인지도 및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C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윤활유 브랜드인 SK ZIC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고 나아가 다른 한국 대표 기업들과도 스폰서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1995년 대한민국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 개념을 도입하며 'SK ZIC'를 출범시켰다.
SK ZIC는 1999년 K-BPI 조사 시행 이래 20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브랜드 파워 1위를 유지하며 고급 프리미엄 윤활유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나아가 올 4월에는 러시아에서 엔진 오일 분야 '국민 브랜드'에 선정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품질과 브랜드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