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전기차인데 제로백 4.9초 불과한 1억 4천만원짜리 테슬라 SUV '모델X'

TESL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가 국내 출시된다.


테슬라 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서 미디어 오픈 하우스를 열고 '모델X'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X의 판매 가격(보조금 미포함)은 트림별로 '75D' 1억 1,390만원, '100D' 1억 3,49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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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는 이날 100D의 세부 사양만 먼저 공개했다.


모델X 100D는 100kW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386km 주행이 가능하다. 공차중량은 2,550kg.


최고 출력은 262마력, 최대 토크는 33.7kg·m이며, 전륜과 후륜에 고성능 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을 상시 지원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전기차임에도 엄청난 속도를 뽐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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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2,072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965mm이다. 그리고 트렁크 적재 공간은 최대 2,492ℓ이다.


전면, 무릎, 커튼 등 차량 좌우에 5가지 종류의 에어백 총 12개가 장착됐고, 측면 충돌 회피 시스템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을 포함한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이 탑재됐다.


이뿐만 아니라 2열 도어에는 상향 개폐식인 팔콘윙 도어가 적용돼 좁은 주차 공간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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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는 모델X가 올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전면, 측면 롤오버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의 안전 등급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진정 테슬라 코리아 대표는 "테슬라는 전 세계 35만대 이상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모델X'는 탁월한 성능, 속도, 안정성 3가지 부문에서 자랑스러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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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코리아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한해 주문을 받으며, 오는 31일부터 공식적으로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 다음달 초부터는 테슬라 청담 스토어와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에 차량이 전시된다.


차량 인도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4분기 '100D'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5D를 포함해 이달 31일 이후 주문에 대해선 내년에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