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유선방송협회가 용산구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5일 한국유선방송협회는 용산구자원봉사센터 등록 단체인 '행복 나눔 봉사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 3일간 용산구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도배와 이·미용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3가구를 비롯해 노후화된 경로당 3곳이 그 대상이었다.
이날은 111년 만의 폭염이 이어져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뻘뻘 흐르는 날이었지만, 많은 이가 지역사회를 위해 나섰다.
최신철 한국유선방송협회 대표이사는 "본업과 휴가도 미루고 개인 돈을 털어 자재를 구입하여 무료도배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비용 면에서 다소 부담이 되기도 한다"면서도 "이번 활동으로 17년간이나 방치된 벽과 천장을 개선하게 되니 수혜자분들도 기뻐하여 활동의 필요성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활동을 지속해 많은 어르신이 좋은 환경에서 지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행복 나눔 봉사회'는 전국적으로 보육원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시설보수, 이·미용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용산구청과 용산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용산구 관내의 저소득층과 시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