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아, 나도 민소매 당당하게 입고 다니고 싶다"

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시원한 캐미솔톱부터 민소매 원피스 등을 입은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은 저마다 매끈한 라인을 뽐내며 팔을 휘젓고 다닌다. 괜스레 소매 속에 감춰진 내 팔뚝을 한 번 만져보게 된다.

앗, 근육은커녕 말랑말랑한 살만 만져진다. 오늘부터 운동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는다. 집에 가자마자 운동을 해야겠다고 말이다.

그러나 집에 오기만 하면 만사가 귀찮다. 분명 낮에는 의지가 불타올랐건만 귀가와 동시에 의지가 전소됐다. 손가락 하나 까딱이기도 버거운 듯하다.

이처럼 팔뚝 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막상 영상을 보고 따라 하자니 복잡하기만 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운동법이 소개됐다.

지난 13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해주는 네이버tv 'C채널'에는 '한 번만 해도 -1cm 된다는 팔뚝 의자 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운동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운동에 필요한 도구는 단 하나. 바로 '의자'다. 각 가정에 하나씩 꼭 있는 의자만 있으면 팔뚝살을 불태울 수 있다.

운동 방법도 간단하다. 제일 먼저 의자 맨 끝에 걸터앉은 뒤 그 상태에서 발을 한 보 앞으로 뻗는다.

이때 손은 몸을 향하도록 의자 모서리를 잡는다. 이후 손으로 의자를 잡고 엉덩이를 의자에서 뗀다. 어깨에서 허벅지까지 니은(ㄴ)이 좌우반전된 듯한 자세를 취하면 된다.

그다음 서서 팔 굽혀 펴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팔꿈치를 위쪽 방향으로 구부렸다가 손바닥으로 의자를 밀듯 팔꿈치를 펴면서 올라온다.

이렇게 왕복으로 10회를 하면 30초 휴식을 갖는다. 총 3세트 반복하면 운동은 끝이다.

한 번만 따라 해도 팔뚝살이 무려 '1cm' 줄어든다고 하니, 일주일에 두세 번만 이 운동법을 따라해 자신감 있는 팔뚝을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