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폐지 줍는 할머니들 위해 안전용품 '단디바' 지원 나선 KB손해보험

(좌) 뉴스1,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핸즈커피'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어두컴컴한 밤 시간에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해 교통안전물품을 전달한 착한 기업이 있다. 바로 KB손해보험이다.


15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에서 어르신 교통안전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 교통안전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폐지수집 노인들의 사망사고는 총 20건으로 매년 꾸준히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주간과 야간에 폐지 주우며 노동하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교육과 안전용품을 전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KB손해보험은 어르신들에게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 조끼, 단디바와 함께 폭염 속 무더위를 달래줄 보냉가방, 부채 등 총 800개의 물품을 전달했다.


'단디바'는 어르신들이 이동할 때 끌고 다니는 손수레에 부착하는 야광 밧줄이다. 특히 야간 운전자들의 시야에 잘 띄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단디바'의 이름은 '단단히'의 경상도 방언 '단디'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졌다.


전달식 후에는 폐지 수거업체를 방문해 교통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안전 교육이 실시됐다. 디지털 범죄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핸즈커피'


이번 행사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은 "생계를 위해 야간에도 도심 곳곳을 누비는 어르신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은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손해보험은 우리 사회의 안전 취약 계층을 위한 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이들의 희망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이번 '반짝반짝 캠페인' 외에도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작고 왜소한 어린이들이 보행 중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로 보행 안전교육 및 보행용 피켓을 보급하는 '엄마손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 = KB손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