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크고 작은 논란으로 '구독자' 순식간에 잃었던 '유튜버 7인'

(좌) Youtube '로이조TV', (우) Youtube 'LENA'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세계적으로 유튜브 플랫폼에 자체 제작 영상을 올려 팬들과 소통하는 유튜버들의 인기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들은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리며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팬덤을 가지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자극적인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기 때문에 이를 뒤따르는 크고 작은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들과 유튜버들 사이에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구독자들의 반응을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논란들에 휩싸이며 구독자들에게 차가운 반응을 받으며 등을 돌리게 만든 유튜버 7인을 알아보자.


1. 로이조


Youtube '로이조 TV'


구독자 80만 명을 보유한 게임 크리에이터 로이조는 지난달 슈퍼컴퓨터 세트 열 개를 선물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당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벤트 조작'논란이 일었다.


이에 로이조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반박했지만 급격한 구독자 감소와 악성 댓글 등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직원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며 해명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로이조에 대한 신뢰를 잃은 구독자들은 해당 영상에 대해 '싫어요' 10만 개로 대답을 대신했다.


2. 레나


Youtube 'LENA'


뷰티 크리에이터 레나는 70평대 자취방 공개, 1500만 원 상당의 명품 하울로 화제를 몰고 다닌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었다.


하지만 레나는 극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활동했던 회원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레나는 일베 회원임을 부정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 등의 증거가 연이어 나오자 모든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레나는 '일베논란'으로 구독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유튜버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3. 김이브


Youtube '김이브님'


'아프리카 TV 3대 여신' 중 한 명인 김이브는 아프리카TV 초창기부터 방송을 해온 네임드 크리에이터이다.


하지만 작년 겨울 윰댕과 꽃빈이 함께 운영하는 '윰꽃채널'의 오픈 후 이들과 친하다고 알려진 김이브가 참여하지 않자 일부 구독자들은 김이브가 왕따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이브는 해명을 위해 윰댕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지만 실제로 두 사람은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였다.


김이브가 윰댕을 견제했던 일화와 채무관계 등의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진 이유들이 밝혀지면서 김이브의 인성에 대한 논란이 뒤따라 이어졌다.


김이브와 윰댕의 폭로전으로 김이브의 인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구독자 수가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4. 써니


Youtube 'Sunny's Channel'


감쪽같은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써니는 과거 흑인 비하와 패드립 논란에 휩싸였었다.


그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흑인 비하 용어인 'nigga'를 사용해 인종차별의 의혹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니 XX다'라는 인성에 의심이 드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써니는 이에 대해 깊은 반성 중이라며 해명했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5. 최군


Instagram 'koon1716'


아프리카 TV 간판 BJ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프리카 TV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던 최군 역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


최군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일부 구독자들에게 질타를 받아왔으며 이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그의 모습이 화제가 됐었다.


계속되는 논란에 최군은 정신과 진료기록 등의 증거를 보이며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역했다고 해명했다.


6. 공대생네 가족


Youtube '공대생네 가족'


대가족 유튜브 채널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대생네 가족.


지난 6월 공대생네 가족은 새끼 고양이에게 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곧바로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 영상을 올렸다.


논란 이후 실망한 구독자들은 등을 돌렸지만 이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로 다시 인기몰이 중이다.


7.포니


Youtube 'PONY Syndrome'


포니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인기를 모아 CL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 '포니 이펙트'를 론칭했다.


포니는 '포니 이펙트 마그네틱 브러시'를 출시했으나 제품 표절 의혹이 불거졌고 "표절은 맞지만 국내법 테두리 안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실망스러운 변명으로 구독자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이 사건으로 포니의 콘크리트 층이었던 팬덤이 대거 등을 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