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1843억원…전년 대비 15.7% 감소

Facebook 'chemidream'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한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약 15%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한화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2,505억원, 영업이익 1,8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5.7%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8% 감소한 1,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에 다소 먹구름이 낀 요인으로는 태양광 사업의 부진이 꼽힌다. 태양광 부문은 미국 세이프가드와 중국 보조금 축소 정책 여파에 따른 모듈 가격 하락으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매출액은 8,064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이다. 


Facebook 'chemidream'


다만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CA(염소·가성소다), PVC,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등 염소 기반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던 가성소다 사업이 올해도 실적을 주도했으며 TDI는 2014년 사업 진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1,537억원, 영업이익은 1,817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적자 행진을 보였던 가공 소재 부문도 2분기 흑자전환하며 선방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유가 강세 지속이 예상되지만 가성소다의 수요 확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PVC의 가격 강세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양광 부문은 경쟁 심화 상황 속에서도 유럽 비중을 확대하며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한화케미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