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8·15' 광복절 기리며 지하철 여행 떠나면 좋은 '서울 명소' 6곳

국가보훈처 / 한국관광공사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빛을 되찾았다'는 의미가 담긴 광복절.


이날은 국권의 회복을 축하하고 독립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한 애국선열을 기리는 날이다.


물론 광복절이라고해서 하루를 온전히 조국에 대한 생각으로 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이니 만큼 이날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까운 접근성을 가진 서울의 광복절 관련 명소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광복절을 맞아 잠시라도 들르면 더욱 의미가 있는 장소들을 모아봤다.


1. 서대문형무소 - 서대문구 천연동


뉴스1


서대문형무소는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한이 맺혀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하기 위해 사용했던 도구들을 볼 수 있으며, 옥중 체험을 통해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느꼈을 고통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14~15일 날 축하공연과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2. 백범김구기념관 - 용산구 효창동


뉴스1


애국 계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여 등 독립운동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백범 김구 선생.


효창동에는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서거까지의 행적을 고스란히 담은 백범김구기념관이 있다.


이곳 또한 관람료는 무료이며,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 - 중구 명동 서울광장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서울광장에서는 매년 광복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연도 공연에는 성시연 지휘자를 필두로 크로스오버 남성 3중창인 '포레스텔라',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여한다.


8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므로, 미리미리 여유 있게 입장하는 것이 좋겠다.


4. 안중근의사기념관 - 중구 남산공원


서울관광재단


남산공원에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있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에는 전시실, 체험전시실, 추모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독실한 신앙인이기도 했던 안중근 의사의 일생을 이곳에서 느껴보도록 하자.


5. 기억의 터 - 중구 남산공원


'기억의 터' 페이스북 공식 계정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는 기억의 터 또한 남산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성함과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슬픔을 기록한 조형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이 아픈 역사가 잊혀지는 것입니다" 벽에 새겨진 글귀가 무엇보다 가슴에 와닿는 곳이다.


6. 종로구 평동-경교장


뉴스1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공간이었던 경교장은 김구 선생이 서거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경교장에는 '임정요인 환국기념 서명 포고문', '신탁통치 찬성·반대 전단지' 등 임시정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제3전시실에는 백범일지 초간본과 김구 선생의 혈의, 데드마스크 등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