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능력없는 현 남친 때문에 힘든데, 전 남친이 다시 사귀재요"···현실 연애 그린 일본 영화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사랑을 시작할 때 다들 뜨거움이 영원할거라 믿지만, 언젠가 사랑은 변한다.


찬란하기만 했던 사랑이 어느새 빛을 바래면, 우리는 멀어져 가는 서로의 마음을 느끼며 헛헛해 한다.


이때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근사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안된다고 머리로 생각하면서도 다들 흔들리게 되지 않을까?


사랑이 굳건하지 않을 때 갈대처럼 쉽게 흔들리는 사람의 마음을 담은 현실적인 일본 멜로 영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


지난 9일 배급사 디스테이션 측은 곧 개봉되는 일본 멜로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는 가수를 꿈꾸는 남자친구 '세이치'(타이가 분)를 둔 츠치다(우스다 아사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츠치다는 세이치를 위해 돈을 벌며 뒷바라지하지만, 세이치는 어느 날부턴가 곡도 쓰지 않고 집에서 백수처럼 지낸다.


츠치다는 세이치를 위해 헌신하면서도 세이치가 조금씩 한심해 보이기 시작하고, 그가 먼저 떠나줬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감정이 오갈 때, 츠치다 앞에 큰 상처를 주고 떠난 전 남자친구 '하기오'(오다기리 죠 분)가 나타난다.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


하기오는 "나랑 사귈래?"라며 츠치다를 다시 흔든다.


츠치다는 '나쁜 남자'인 하기오와 사귀더라도 행복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에게 다시 마음을 주게 된다.


누구보다 특별하게 연애를 시작했던 츠치다와 세이치. 하지만 하기오의 등장으로 관계가 엉망이 된다.


결국 뻔한 연애사처럼 츠치다와 세이치도 헤어지게 될까?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결말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는 오는 13일 개봉된다.


이는 '평점 9.0'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이 있어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호박과 마요네즈'


Naver TV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